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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서교동] 미쉐린 파인다이닝 맛집 '쉐시몽'에 다녀오다.(+예약방법)

달보드 2022. 3. 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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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맛집 쉐시몽 (+예약방법)

안녕하세요 달보드입니다.
오늘은 서교동 맛집 '쉐시몽' 리뷰를 하러 왔답니다.
저번 주 주말에 다녀와서 따끈따끈한 후기가 되겠네요. (끝에 예약방법 알려드릴게요!)
https://place.map.kakao.com/8448744?service=search_pc

쉐시몽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0길 48 동궁빌딩 1동 102호 (서교동 478-3)

place.map.kakao.com


쉐시몽은 프렌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블루리본 6년 연속 선정, 미쉐린 가이드 2021,2022 2년 연속 선정되어있는 곳이에요.
문에 블루리본 스티커들이 반짝반짝 붙어있답니다.
뭐 사실 블루리본 받고, 미쉐린 받아도 그냥저냥 평범한 곳들도 많잖아요 흑
맛집이라고 해서 열심히 찾아갔는데 실망스럽고 그러면 또 속상하기도 하고요.
저도 물론 그런 적이 많은데요. 최근에 찾아다닌 맛집 중에 정말 맛이 좋았어서 추천드리려고 포스팅합니다.

쉐시몽 가격

쉐시몽은 사실 디너보단 런치 가성비가 좋아서 유명한 곳이에요.
런치 : 48,000원
디너 : 78,000원
저는 디너로 다녀왔습니다.

쉐시몽 위치

위에 지도도 올려드리긴 했지만

출처: 카카오 지도

망원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보도 7분 정도에 위치해있습니다.
망원, 연남쪽들이 다 그렇지만 쉐시몽도 진짜 주택가에 있는 상가 같은데  있어요.
그래서 주변이 엄청 조용합니다. 주차는 옆에 건물 주차장이 있긴 한데 자세한 건 가게에 문의해주세요.
저는 도보로 이용했습니다.

그냥 일반 건물에 위치해 있으니 간판을 잘 봐주세요!

쉐시몽 내부

쉐시몽은 예약이 힘들기로 유명한데 가보니까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사장님 두 분 이서만 하시는 곳이라 테이블이 4개 인원 8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물론 음식도 너무 맛있지만요.

이런 식으로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있고, 옷걸이 짐 놓을 수 있는 린넨 바구니들이 각 테이블마다 비치되어있어요.

테이블 기본 세팅이에요. 린넨천 안에 갈색 봉투에 마스크 보관하시면 됩니다.

주말에 살짝 추웠는데 온도 정말 적절한 물수건 최고였어요.

디너 코스

제가 다녀왔을 때 디너 코스는 총 6가지 구성으로 되어있었습니다.

1. 아뮤즈 부쉬 (1)
2. 아뮤즈 부쉬 (2)
3. 앙트레 (1)
4. 앙트레 (2)
5. 메인
6. 디저트

-식전 빵
적당한 사이즈의 모양이 참 귀여운 빵이에요.
적당히 고소하고 쫀쫀한 빵이었어요. 간단히 먹기 참 좋았습니다.



1. 아뮤즈 부쉬(1)
프랑스어로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이라는 뜻의 한입 요리이고요.
첫 번째로는 전복이 나왔습니다.

어휴 빨리 맛보고 싶어서 정신없이 찍느라 그림자가 진 것도 몰랐답니다.......
찐 전복 위에 레몬 소금으로 간을 하셨다고 해요.
천혜향도 들어가서 상큼한데 쫀득쫀득 해서 진짜 입맛 돋우는 그런 요리였어요.

2. 아뮤즈 부쉬(2)
두 번째 아뮤즈 부쉬는 홍새우입니다.

두 번째 홍새우는 크림치즈랑 콜라비+딜이랑 버무려서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첫 번째 아뮤즈 부쉬가 좀 상큼했는데 다음에 부드러운 게 나오니까 좋았습니다.
홍새우는 단맛이 잘 돌고 콜라비는 아삭하니 조화가 좋았어요.
새우를 숯불에 익히셨다고 해서 숯향도 좀 나서 더 맛있었어요.

3. 앙트레(1)
첫 번째 앙트레로는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나왔습니다.

돼지감자 퓌레에 이베리코 고기
고기 위에는 밑에서부터 양배추, 부추, 양파 순입니다.
고기가 엄청 부드럽게 썰리지는 않았지만 맛보면 부드러웠어요.
위에 3가지 재료가 올라가서 3번을 색다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 앙트레 (2)
두 번째 앙트레로는 민어가 나왔어요.

민어랑 시금치 퓌레 위에는 어린 양배추, 재쑥이 올라가 있고요
육수를 부어주십니다.
민어는 껍질이 바삭하고 살은 부드럽고 하 진짜 맛있었어요.
평소에 흰살생선도 엄청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취향저격이었습니다.

5. 메인
메인으로는 안심 스테이크예요.

굽기는 미디엄 레어
육즙 적당하니 좋았고요 밑에서부터 바닐라빈+감자 퓌레, 잎새버섯, 연근 순입니다.
감자 퓌레 진짜 따뜻한 느낌 맛있었어요.
버섯이 좀 식어서 나온 게 살짝 아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게 먹었던 메인입니다.
스테이크 맛집이 생각보다 없는데 여긴 좋았어요.

6. 디저트
만약 기념일이시면 미리 말씀해주시면 디저트에 레터링 해서 주신데요.
저는 기념일이었는데 완전히 까먹고 그냥 갔어요....
갔다 와서 생각나서 완전 속상... 그래도 맛있었던 디저트!

설명을 잘 못 들어서 정확하진 않지만
소르베랑 바닐라빈 크림+쿠기 느낌이에요.
소르베는 천혜향 맛이 좀 나고 굉장히 시큼한데 옆에 쿠키랑 바닐라 빈크 림이랑 부셔서 같이 떠먹으면 조화가 좋아서
맛있더라고요.
남김없이 싹싹 다 먹었네요.

위에 디저트를 먹고 있다 보면 커피 or 차 와 함께 휘낭시에를 같이 주세요.
휘낭시에 겉바속촉이라 좋았어요.

쉐시몽 예약방법

예약하기 어렵기로 유명한 쉐시몽!
제가 한 방법은 캐치 테이블 예약이에요. (캐치 테이블로만 예약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휴무는 월, 목이고요 , 런치 12-2:30 / 디너 6-10:00
예약은 두 달 전부터 가능!
저는 두 달 전에 들어가니까 이미 예약이 마감되어있었고, 빈자리 예약만 걸 수 있었던 상황이라
빈자리 예약을 걸었어요.( 빈자리 예약도 10명까지만 할 수 있어요.)
다행히 운 좋게 걸려서 바로 예약을 했답니다. (빈자리 알람 뜨자마자 예약했어요)
여유가 되신다면 두 달 전부터 걸어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실 예약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고 타이밍 싸움인 거 같아요. 꼭 기간을 여유롭게 두시고 성공하시길!

후기

따듯하고 조용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완전 취향저격입니다.
음식도 맛있고요. 사장님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하고 왔어요. (식사시간은 1시간 30분)
다음에 또 예약을 도전해서 여름쯤에 재방문하려고 합니다.
꼭 한 번쯤은 방문해보세요! 완전 추천!